'업계 최초' 내·외부 연동 지원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KT그룹의 IT서비스 기업 KT DS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BEAST'(비스트)에 'AI 게이트웨이' 기능을 추가했다. AX(인공지능 전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는 기업 내부 시스템의 API와 데이터를 별도 개발 없이 AI 에이전트와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업계 최초 내부 API와 외부 AI 에이전트를 쉽게 연동해 신규 비즈니스 자동화를 지원한다. /사진-KT 제공


2일 KT DS에 따르면 비스트는 기업 내부 시스템 간 연동을 지원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서비스 간 데이터 요청과 응답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API 관리 솔루션이다.

비스트에 새로 추가된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는 기업 내부 시스템의 API와 데이터를 별도 개발 없이 AI 에이전트와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기업 내부 API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에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KT DS 측은 "예를 들어 은행이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시스템 개발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고객이 은행 모바일 앱에서 음성이나 챗봇을 통해 '입출금통장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줘'라고 요청하면 △요청 인식 △내부 시스템 본인 인증 △거래내역 조회 △조회 결과 이메일 발송 △카카오 알림톡 전송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와 내부 시스템이 자동으로 협업해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API를 외부에 직접 노출하지 않아 보안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KT DS는 별도 시스템 개발이 필요 없어 기업이 연동을 위한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우 KT DS 기술혁신단 상무는 "AI 게이트웨이 기능은 기업이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AI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한다"며 "고객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DS는 최근 AX 분야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 인재 채용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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