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몬테레이(멕시코)를 누르고 클럽월드컵 8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세루 기라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몬테레이를 2-1로 꺾었다.

   
▲ 도르트문트가 몬테레이를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가장 마지막으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은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를 1-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8강전은 오는 6일 오전 5시 개최된다.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울산HD와 F조에서 경쟁했다.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E조에서 1승 2무로 2위를 한 몬테레이를 맞아 다소 힘겨운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 승리의 주역은 기라시였다. 기라시는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카림 아데예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10분 뒤인 전반 24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기라시가 다시 한 번 아데예미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 몬테레이의 헤르마 베르테라메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조브 벨링엄이 이날 전반 28분 경고 한 장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8강전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형 주드 벨링엄과 '형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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