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오던 고승민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승민은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올스타전 출전도 못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2일 LG 트윈스와 사직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고승민과 투수 윤성빈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대신 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태경을 1군으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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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된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고승민이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눈에 띈다. 고승민은 올 시즌 71경기 출전해 타율 0.299, 2홈런 30타점 42득점 4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높은 팀 기여도를 보이고 있었다.
고승민은 전날 LG전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7회초 수비 때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돼 물러났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1군 등록 말소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전반기 막바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로서는 고승민의 부상 이탈이 악재일 수밖에 없다. 고승민 개인적으로는 올스타 베스트 12(드림 2루수 부문)로 뽑혀 생애 처음 올스타전 출전의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날벼락같은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안타까운 일이다.
롯데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올스타 베스트12로 뽑혔던 윤동희가 왼쪽 대퇴부 전면 근육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된 데 이어 고승민까지 2명의 부상 이탈자가 나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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