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2592억 원 규모 2호 펀드 조성
국내기업의 녹색산업 수주·수출 활성화 기대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출자금 3000억 원과 민간투자 2000억 원을 통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녹색산업 수출기업 투자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1580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 조성에 이어,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2592억 원 규모의 2호 펀드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구성안./자료=환경부


당초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국내기업이 수주하는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 프로젝트에 투자해 국내기업의 수주·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조성됐고, 관련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환경부는 해외사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펀드 조성·운용 등의 관리기관으로 선정해 1호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 30일에 2592억 원 규모(정부 출자 1500억 원, 민간 투자 1092억 원)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2호의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2000억 원을 유치해 기존 1호 펀드 및 이번 2호 펀드와 함께 총 5000억 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2592억 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에 이어, 2025년 중 92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프로젝트 펀드)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작년 1호 사업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시설 사업에 투자를 승인했고, 연내 1000억 원 투자 승인을 목표로 투자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가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지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해 국제협력관은 “급성장하는 전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만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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