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스 운영 첫날 조합원들에게 인사 건네
최선 다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각오
최고의 설계와 제안으로 '래미안' 경쟁력 입증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안녕하십니까. 삼성물산입니다."

3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정문. 길을 따라 길게 줄을 선 삼성물산 직원들은 출근길에 나선 개포우성7차 주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들고 있는 현수막에는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 삼성물산, 최고로 빛날 명품 단지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3일 개포우성7차 단지 정문에 도열했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개포우성7차 단지 내 각 출입구에서 도열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실무부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늘은 삼성물산과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며 "도열행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를 랜드마크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파트 내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홍보부스는 조합과 강남구청간 협의를 통해 마련된 공식적인 홍보활동이다. 조합 측은 "홍보관을 열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며 "조합원들이 직접 건설사에 물어볼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다는 각오다. 핵심가치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3.3㎡당 868만9000원 공사비와 공사기간 43개월을 약속했다. 공사비는 조합이 입찰제안서에 제시한 3.3㎡당 880만 원보다 낮다. 공사기간도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 등 주변 단지보다 짧다.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설계 효율 개선, 분양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물산 직원들이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이를 위해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 대규모 중앙광장과 동서남북 외부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한 10개 동·2열의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덕분에 조합원(769가구) 100%에게 단지 외부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열린 조망을 제공한다. 개포 최대 규모 커뮤니티, 가구당 주차대수 2.1대, 중대형 평형 가구수 추가 확보 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제안도 내놨다. 

또한 우수한 재무 안정성과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하고,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후 4년까지 유예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들이 오는 8월 23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전까지 '래미안'이라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의 우수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등 강남권 주요 핵심 단지를 준공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찰제안서 한 장 한 장에 조합을 위한 진심과 책임감을 담았다"며 "개포 지역을 빛내는 단 하나의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802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122가구로 변신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 원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접해 있으며 개포택지개발지구 마지막 퍼즐로 불리고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