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산질병 3개 분야, 7종 청정국 지위 보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이하 WOAH)로부터 전복류 주요 전염병인 ‘제노할리오티스 캘리포니엔시스 감염증’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WOAH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보고된 전복류의 대량폐사를 유발하는 제노할리오티스 감염증을 국가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으로 지정하며, 청정국 지위는 특정 수산생물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해당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한 국가를 의미한다. 

WOAH는 약 10년(2015~2024)에 걸쳐 국내 7333개의 전복 양식장을 조사해 제노할리오티스 감염증의 미발생 이력, 우리 수산생물 방역‧검역체계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해당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부여했다. 이번 청정국 지위 획득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수산생물 질병 3개 분야(새우류, 패류, 어류), 7종 전염병의 청정국 지위 보유국이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7번째 청정국 지위 획득으로 수산생물 질병 관리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수산생물 전염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수산생물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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