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선진화 코스피 5000선 시대 준비"…실효성 있는 정책 통해 부동산 안정화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형은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안전을 비롯해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관련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할 것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과 관련해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 경제 점검 TF를 즉시 가동해서 민생 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는 중"이라며 "국가 재정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에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신속한 추경안 통과로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 쿠폰 지급에서 지역 그중에서도 소멸 위기 지역을 더 배려하는 것처럼 모든 국가 정책에서 지역을, 지방을 더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외교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무대에 복귀했다"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한미통상 협상 또한 국익중심 실용 외교의 원칙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상생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며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첫발을 뗐다"며 "최근 정부의 선제적 대북 방송 중단에 북한이 호응한 것처럼 평화의 선순환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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