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감독의 로맨스물 '오세이사'로 남녀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방영된 의학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면 단연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와 tvN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이 두 작품을 통해 두드러진 연기력과 상큼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배우들이 바로 추영우와 신지아다.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났을 두 청춘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이번에는 달달한 로맨스로 두 사람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김혜영 감독. 이하 '오세이사')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21년 일본에서 미키 다카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봉하며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현재 같은 제목의 뮤지컬로도 국내에서 공연 중인 작품이다.

   
▲ 신시아와 추영우.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여학생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남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에 추영우와 신시아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이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증외상센터'에서 좌충우돌하는 항문외과 펠로우 양재원으로 분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후 '옥씨부인전'과 현재 방영 중인 '견우와 선녀' 등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는 추영우는 남자 주인공 재원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지치고 힘들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표남경으로 등장해 이미 스타 예감을 한 신시아. 잇따라 공개된 영화 '파과'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등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로 인식되고 있는 신시아는 이 영화에서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지만,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인물 서윤 역을 맡았다.

한편, 이 달달한 로맨스 영화의 메가폰은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김혜영 감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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