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총리 인준 더 지체 못 해...국힘, 몽니·발목잡기 아쉬워”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상법개정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계엄법개정안 등 법안들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계엄 내란이 초래한 6개월간 국정 공백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후과를 남기고 있다”며 “국힘 몽니와 발목잡기가 몹시 아쉽다.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을 더 지체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은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상법개정안은 지난 3월 통과됐지만,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개정안을 진일보시킨 내용”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다”며 “상법개정은 경제개혁의 시작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내란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늘 본회의에서 계엄법 개정안도 처리한다”며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혼자 모든 걸 감당할 수 없다”며 “국민을 위한 국정 정상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야가 함께 총리 인준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힘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