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 1% 넘게 상승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조233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0억원, 5620억원어치씩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SK하이닉스(-0.18%)만이 하락했다. 삼성전자(4.93%),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바이오로직스(3.47%), KB금융(3.00%), 현대차(0.47%), 삼성전자우(4.34%), NAVER(0.40%), 기아(0.10%), 두산에너빌리티(0.49%)는 올랐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10개, 하락종목은 283개를 기록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2753만주, 거래액은 14조6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16포인트(1.43%) 오른 793.3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4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397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1.40%), 에코프로비엠(2.91%), HLB(0.20%), 에코프로(5.3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파마리서치(6.28%), 리가켐바이오(5.84%), 펩트론(4.85%), 휴젤(3.15%), 클래시스(0.16%) 등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10억713만주, 거래액은 5조7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일본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훈풍 유입되고 있다"면서 "특히 베트남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0.7원 오른 1359.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