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 13만8120대…6월 베스트셀링은 모델 Y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상반기까지 수입 승용차 시장이 누적 기준으로 13만8120대가 판매된 가운데 BMW,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테슬라의 3강 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 뒤이어 렉서스와 볼보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시장은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BMW, 뉴 i4 M50 xDrive./사진=BMW코리아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신규 등록대수는 총 13만812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9.9% 증가한 수치다. 6월 신규 등록대수는 2만7779대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553대로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6377대 2위, 벤츠는 6037대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렉서스 1230대 △볼보 1067대 △포르쉐 1056대 △아우디 1042대 △토요타 809대 △미니 775대 △폭스바겐 717대 △랜드로버 505대 △포드 338대 △폴스타 261대 △지프 252대 △BYD 220대 △혼다 142대 △푸조 95대 △링컨 94대 △캐딜락 64대 등이었다.

브랜드별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는 BMW가 3만8280대, 벤츠가 3만2575대로 다시 2강 체제를 굳히게 됐다. 테슬라는 1만9212대를 기록하면서 3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4위 경쟁도 치열하다. 렉서스와 볼보는 각각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 7594대, 6767대를 기록하면서 약 800대 가량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하반기에도 아우디, 볼보, 포드, 폭스바겐 등 각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를 예고한 만큼 판매량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Y가 3281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됐다. 특히 모델 Y 롱레인지도 같은 기간 2881대가 판매돼 하반기에도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의 E클래스 200은 1569대로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1만4916대(53.7%) △전기 9125대(32.8%) △가솔린 3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으로 친환경차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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