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Premium Supplier)’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CSP), 클라우드 구축·운영(MSP) 서비스와 더불어 공공 부문 보안인증(CSAP)을 취득하는 등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
|
▲ 왼쪽부터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CEO./사진=삼성SDS |
3일 삼성SDS에 따르면 이준희 대표 이사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현지시간 2일 독일 발도르프 SAP 본사에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SCP)에서 SAP ERP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SAP는 CSP, MSP, ERP 구축·운영 서비스 등을 각각 다른 파트너사를 통해 분리해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자격을 갖춘 파트너사는 모든 서비스를 단독 제공할 수 있다. SAP는 자체 기준에 따라 클라우드와 ERP 역량을 갖춘 파트너에게만 이 같은 자격을 부여한다.
삼성SDS는 향후 클라우드 기반 ERP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SCP 기반 ERP 전환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한국은 SAP의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며 이번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은 시장에서 입증된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ERP 구현, 운영 역량을 반영한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해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SDS는 SAP와 함께 제조, 금융, 화학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클라우드부터 ERP 컨설팅·구축·운영까지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 서비스 기업 특성상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삼성SDS는 최근 SCP를 통한 공공·금융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SDS는 오는 9월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에 입점한 SCP를 통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