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롯데이노베이트가 내달 초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한 ‘아이멤버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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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이노베이트가 내달 초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한 ‘아이멤버 3.0’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 |
3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아이멤버 3.0’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아이멤버 2.0’의 후속모델이다. 아이멤버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돼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왔다. 현재까지 대내외 100여 개 고객사에 도입돼 산업 특성에 맞는 AI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멤버 3.0'모델은 비즈니스에 특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로서 △외부 침입 차단 및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구조 △검색, 보고서 및 회의록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업무 목적별로 설계된 6종의 서비스 △일정 및 루틴 등 사용자 행동 기반의 맞춤형 퍼스널 AI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에이전트 기능은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 설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이멤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멤버 플랫폼 내 ‘아이멤버 Chat’을 통해 한국어 특화 LLM 리더보드에서 최장기 1위를 기록했다.
또 재정정보 AI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망분리가 필수적인 금융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형 A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공공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을 빠르게 선보이며 기술력도 과시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비전, 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모델을 구축하며 AI 기술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국가 주도의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아이멤버 3.0은 단순한 생성형 AI가 아닌 기업 현장에 특화된 퍼스널 에이전트 플랫폼이다"라며 "향후 국가대표 AI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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