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타선의 핵인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2)이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LG 구단은 3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스틴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옆구리 부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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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LG 전력에서 이탈한 오스틴.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오스틴은 지난 1일 롯데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날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다음날인 2일 경기는 결장했다. 부산에서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부위에 미세손상이 확인돼 추가로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3일 정밀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좌측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진단됐다. 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어서 LG 구단은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틴의 부상 이탈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에게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3년째 LG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2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연속 20홈런을 때리며 LG 타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오스틴의 공백으로 LG는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게 됐다.
오스틴은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고,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17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에도 약 2주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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