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군당국은 4일 중서부전선에서 전날 남북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북한 주민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작년 8월에 이어 1년여 만에 MDl을 넘은 귀순자가 발생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 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남성 민간인으로 파악된 이 북한 주민이 우리 군에 최종 발견된 곳은 강이었다, 이 남성은 처음 새벽 시간에 우리쪽 감시초소의 감시장비를 통해 식별됐으며, 추적 결과 이 남성은 낮에는 이동을 멈추고 주로 밤에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
 |
|
▲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다. 2024.6.10./사진=연합뉴스
|
군이 다가갔을 때 이 남성은 “누구냐”고 물었고, 작전팀이 “대한민국 국군이다. 우리가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하자 순순히 따라왔다고 한다. 이후 밤늦은 시간에 비무장지대를 나와서 이동했다고 한다.
우리 군이 이 남성을 발견할 당시 인근에 그를 찾는 북한 군인은 없었다고 한다.
현재 관계기관에서 이 남성에 대해 남하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