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65%를 기록하며 대구·경북(TK)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과반 지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5%,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 각각 상승한 결과다.
광주·전라에서 90%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7%), 서울(59%), 대전·세종·충청(60%)도 모두 60% 안팎의 긍정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PK)의 긍정 평가가 60%에 달했다. TK에서 긍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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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7.3./사진=연합뉴스 |
연령별로는 40대(81%), 50대(74%), 30대(71%) 등 중장년층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으며 70대 이상은 56%, 20대는 4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집계돼 국민의힘(22%)보다 24%포인트 앞섰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3%포인트 상승, 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32%, 박찬대 의원이 28%, ‘의견 유보’는 4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의원 47%, 박 의원 38%로 조사됐다.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용납할 수 없는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탈세·재산증식’이 61%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문제’(37%), ‘병역·전관예우’(각 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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