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하나 올렸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치며 이전 4경기 연속 무안타의 타격 침체에서 벗어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4푼7리(316타수 78안타)가 됐다.

   
▲ 이정후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거뒀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회초 팀이 한 점을 선취하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던 파트를 상대로 중견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으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친 것이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다. 전력질주한 이정후는 1루에 세이프되며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뽑고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완투(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7-2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47승 4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6승 40패)와 승차를 없앴고 승률에서만 조금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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