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입을 열었다.
문원은 지난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저 역시 기억하는 사실이 혹시라도 왜곡됐을까 우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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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문원(왼쪽)은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문원과 신지는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신지 SNS |
문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군 복무 시절 폭행, 양다리 등 대부분 의혹은 부인했다.
문원은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 차례 개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다"면서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원은 신지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채널 영상 속 태도 논란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속 저의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는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오해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신지-문원 예비 부부가 만난, 일종의 상견례 자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자신이 이혼한 바 있고,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영상 공개 이후 문원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신지의 유명세를 몰랐다고 한 점, 7세 연상인 신지에 대한 호칭 문제 등 각종 무례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사생활 의혹도 흘러나왔다. 문원이 양다리를 걸치다 혼전 임신으로 인해 급히 결혼했고, 군 복무 시절 후임을 괴롭혔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신지와 문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명했으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문원은 직접 해명·사과문을 게재하고 정면돌파에 나섰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7세 연상연하 커플로,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DJ와 게스트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최근 웨딩 촬영을 마쳤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매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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