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노승희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노승희는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최가빈, 박해준(이상 9언더파)과는 1타 차다.

   
▲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노승희.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주 전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던 노승희는 시즌 두 번째 우승 겸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나란히 5타씩 줄인 최가빈과 박혜준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라운드 선두였던 마다솜은 2타밖에 못 줄여 공동 4위(7언더파)로 하락했다. 이세희가 6타를 줄이며 마다솜, 정윤지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방신실, 배소현, 홍정민, 최에븐 등이 공동 7위(6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14세 아마추어 안윤주도 공동 7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은 스폰서 주최인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효주는 허리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 최혜진은 2타를 줄여 공동 39위(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공동 28위(3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공동 51위(1언더파)로 턱걸이를 하며 간신히 컷을 통과했고, 박현경은 공동 78위(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박현경은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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