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
 |
|
▲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L)당 4.92원 오른 168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74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수치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8.09원 오른 164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 대비 4.21원 오른 1531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관세 협상 마감 시한 임박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68.78달러로 전주 대비 0.9달러 내렸다. 싱가포르 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2.63달러 하락한 78.0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0.75달러 내린 88.10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빠르게 안정된 국제유가가 앞으로 국내유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