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재미교포 더그 김(12언더파)과는 2타 차밖에 안된다. 1라운드 3차 차보다 간격이 좁혀졌다.
|
 |
|
▲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올 시즌 공동 8위 두 차례(4월 RBC 헤리티지, 5월 PGA 챔피언십)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인 김시우는 개인 최고 순위뿐 아니라 통산 5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전날 벙커샷 이글을 기록했던 17번홀(파5)에서 이날은 투온에 이어 11m가 넘는 긴 거리 퍼팅을 성공시켜 또 이글을 잡아냈다. 이 이글로 공동 2위까지 올라갔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컷 탈락하고 말았다.
김주형은 이날 5타나 줄이며 선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합계 4언더파를 적어낸 김주형은 컷 통과 기준인 5언더파에 단 한 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임성재는 샷 난조로 5타를 읺어 합계 2오버파로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더그 김은 1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둔 덕에 이날 3언더파에도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2020년 프로 전향 후 PGA투어 162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더그 김은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톰프슨이 이날 8타나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가 됐다. 1라운드 공동 43위에서 41계단 수직상승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오른 톰프슨은 더그 김에 한 타 차로 따라붙어 타이틀 방어에 탄력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