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2경기 연속 안타로 살려냈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 슬럼프 탈출 기미를 보였던 이정후는 다시 주춤하며 시즌 타율이 0.24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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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애슬레틱스 좌완 선발 J.P. 시어스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수 땅볼을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애슬레틱스 1루수 닉 너츠가 잡지 못하는 사이 이정후가 1루로 살아나갔고, 2루에 있던 주자 도미닉 스미스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보였지만 공식 기록은 1루수 실책이 주어져 아쉽게 안타 없이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투수진이 줄줄이 무너지며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한 끝에 2-11로 대패했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된 샌프란시스코는 47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애슬레틱스는 37승 53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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