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감시 역할을 넘어 공정개선 등에 활용한 우수사례를 7일부터 9월 1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폐수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수 최종 방류구에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원격으로 수질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 Tele-Monitoring-System)’를 도입해 사업장에 해당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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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 활용한 우수사례 공모./자료=환경부 |
또한 2022년부터는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소규모 폐수배출사업장(폐수배출량 200㎥/일미만 등) 중 자발적 참여사업장 109곳을 대상으로 ‘수질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설치해 배출량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사물인터넷 폐수배출량 측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측정기기 운영 사례를 넘어,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를 실현한 모범사례를 찾아내고 이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 대상은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수질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활용한 사례까지 포함하고 있어, 환경 데이터 기반의 자율적 관리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수질자동측정기기’ 및 ‘수질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측정자료를 활용하는 사업장, 관리대행 등 관계자라면 전자우편(wtms@keco.or.kr)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질원격감시체계 누리집(www.soosir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접수된 사례를 토대로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심사 등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우수상 등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 12월에 개최될 수질원격감시체계 연찬회에서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이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수질원격감시체계는 단순한 측정을 넘어,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환경관리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데이터 기반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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