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추격 찬스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휴스턴에 역전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휴스턴이 좌완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내세우자 김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 김혜성이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가 4-6으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키케 에르난데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우완 불펜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를 상대한 김혜성은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4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9회초 2루수 수비를 맡아 한 이닝을 뛰었고, 다저스는 그대로 4-6으로 패했다. 전날에도 대타 출전해 2타수 무안테 그쳤던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3할6푼에서 3할5푼6리(89타수 32안타)로 떨어졌다. 

댜저스는 초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오타니는 투수로 복귀한 후 첫 두 경기에는 1이닝씩 던졌고 이후 두 경기는 2이닝씩 소화하며 본격적인 선발 로테이션 가담을 준비 중이다.

오타니가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는 1회말 1점, 2회말 1점을 뽑아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타니가 물러나자마자 3회초 등판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실점하며 금방 역전을 허용했다. 로블레스키는 4회초에도 추가 1실점했다.

다저스는 4회말 미겔 로하스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 추격하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냈다.

2연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56승 34패가 됐다. 2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은 54승 3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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