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무리한 청구"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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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특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충실히 소명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 조사 과정에서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법원에서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임을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5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주요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체포영장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계엄 국무회의 절차 위반), 허위공문서작성(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등이다. 다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외환 관련 혐의는 이번 영장 청구에서 제외됐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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