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어서 훈련을 소화하며 다시 뛸 준비에 나섰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생긴 종아리 통증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김하성은 오랜 재활 끝에 5일 미네소타전에 시즌 처음이자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 출전했다. 유격수 수비를 맡으면서 3타수 1안타 1도루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던 김하성은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 종아리 부상을 당해 2경기 연속 결장한 김하성이 훈련은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에 나섰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종아리 근육 경련 증세인 것으로 알려진 김하성은 6일에 이어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고, 이날은 타격 및 수비 훈련은 물론 러닝까지 소화하며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이날 미네소타와 9회까지 4-4로 맞서 연장 승부치기를 벌였다. 10회초 3점을 뽑아낸 탬파베이는 10회말을 1실점으로 막고 7-5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던 탬파베이는 연패를 끊으면서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49승 41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8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전에서는 다시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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