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소란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클럽투어 ‘버킷리스트(BUCKETLIST)’의 막을 올렸다. 

7일 소속사 MPMG뮤직에 따르면 소란의 이번 투어는 지난 4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춘천, 부산까지 이어진다. 총 2000명 이상 팬들과 만남이 이뤄진다. 

   
▲ 사진=MPMG뮤직 제공


매년 여름 콘서트로 큰 사랑을 받아온 소란은 올해 '이열치열'이란 콘셉트 아래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작은 규모의 클럽 공연을 선택, 관객과 거리를 한층 좁혔다. 이는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의 본질 그리고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무대로의 회귀다.

이번 클럽 투어의 타이틀 ‘버킷리스트’는 단순한 공연명이 아니라, 오랜 시간 팬들과 나눴던 약속과 아쉬움을 담은 상징적인 이름이다. 소란은 여건상 실현하지 못했던 각 지역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버킷리스트처럼 실천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공연명에 담았다.

보컬 고영배는 “막 데뷔했을 때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세트리스트를 중구난방으로 짰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클럽 공연의 맛이라고 생각해 이번에도 클럽에 맞는 곡들로 짜봤다”며 “투어보다는 클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데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클럽투어는 그동안 대형 페스티벌이나 단독 공연에서는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레어곡,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수록곡들이 다채롭게 포함됐다.

소란은 올해 하반기 클럽투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소란의 클럽투어는 13일 대구, 8월 2일 전주, 3일 광주, 9일 춘천, 10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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