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으로 뛰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중간계투 등판해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고우석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 경기에 팀 4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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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계투 등판해 1⅓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은 고우석.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
이날이 고우석의 톨레도 입단 후 4번째 등판이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콜럼버스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이날은 실점 없이 호투를 했다.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4.09(11이닝 5실점), 톨레도 이적 후 4차례 등판 평균자책점은 6.75(5⅓이닝 4실점)로 낮췄다.
팀이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혼켄시 노엘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돔 누네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요르디스 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슈퍼쉬림프에서 방출됐다. 이에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톨레도 유니폼을 입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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