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결장한 것은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5일 전 결장과 이날 결장은 성격이 다르다. 이정후는 6월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6월 월간 타율(월간 타율은 현지시간 기준)이 0.143밖에 안됐다.
하지만 7월 들어서는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7월 출전한 4경기에서 이정후는 타율 0.294(17타수 5안타)로 반등하고 있었다.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도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로 안타 하나를 쳤다.
이정후가 이날 결장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슬레틱스 선발투수가 좌완 제이컵 로페스였지만, 이정후는 좌투수라고 해서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지도 않는다. 올 시즌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인 이정후는 좌완 상대 타율이 0.253으로 우완 상대 타율 0.240보다 오히려 좋다.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나 휴식 차원의 결장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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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애슬레틱스에 6-2 승리를 거뒀고, 이정후는 결장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6-2로 꺾었다.
이번 애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을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49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8승 41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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