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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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사진=김상문 기자 |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9포인트(0.17%) 상승한 3059.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50포인트(-0.31%) 내린 3044.78로 개장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367.8원에 거래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8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431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우리 증시는 오는 8일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관세 관련 우려가 커지며 오름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1시부터 무역 상대국들에 상호관세의 세율이 적힌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내겠다고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가 경계심리에 2.53% 하락한 점도 지수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반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1.45%)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0.18%), KB금융(2.05%), 신한지주(4.76%), NAVER(2.81%), 카카오(2.91%)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95%), 기아(-0.50%), HMM(-1.2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34%) 오른 778.4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350억원, 5조6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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