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윤석열, 내란 포기하지 않아...감옥으로 돌아갈 시간”
진성준 “국힘, 정쟁용 흠집내기 멈추고 민생 정상화 나서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민생과 경제 회복에 모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9월 말까지 추경의 85%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이 폐업한 자영업자, 골목상권에 실질적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도 6월 한국 경제성장률을 0.8%에서 0.9%로 상향조정했다”며 “그럼에도 폐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는 등 윤석열 내란정부와 6개월 국정 공백이 남긴 상처가 너무 깊고 크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8./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번 추경에는 폐업지원과 골목상권 회복 예산이 포함돼 있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희망이 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한 매출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추경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이 12일 만에 국회를 통과하고 국무회의에서도 신속히 의결됐다”며 “7월 21일 1차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으로, 2개월 내 2차 지급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거듭 날을 세웠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의 마지막 여흥이 끝났다. 감옥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내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무너졌던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도 본인에게 유리한 허위 진술을 부하들에게 강요하며 내란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뻔뻔하고 끈질긴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 내란수괴 일당과 윤 전 대통령은 법과 심판 앞에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자영업자를 사지로 몰아넣을 것인가. 정쟁용 흠집내기를 멈추고 민생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부산의 한 국민의힘 의원이 소비쿠폰 25만원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정작 댓글은 ‘부산시민은 국민의힘이 필요없다’고 달린다”고 꼬집었다.

또한 북한과 최근 교류 변화에 대해서는 “대북 확성기 중단, 전단 살포 금지, 북한의 대남 방송 중단과 유엔사 통지문 발송 등 의미 있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며 “접경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관계발전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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