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휴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톡신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한 휴젤은 그외 글로벌 지역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올해 성장 모멘트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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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젤이 중국 항저우에서 현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사진=휴젤 |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톡신 시장을 비롯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동남아, 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휴젤의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각 지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보툴렉스, 미국명 레티보)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 매출은 39.6% 급증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4년 3월 상용화가 본격화돼 파트너사 베네브를 통한 판매가 시작됐으며 3년 내 1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매출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진출 첫 해 10%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유럽 30여 개국에 진입해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시장을 개척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가 순항중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 1분기에도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휴젤의 실적은 매출 898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20.9%, 62.6%씩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매출의 45%인 407억 원이 보툴리눔 톡신에서 발생했다. 보툴리눔 톡신 단일 판매량으로는 전년 대비 18.8% 성장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중국, 호주, 대만 등)에서 54%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또 다른 에스테틱의 주력 상품인 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역시 지난해 1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필러 제품군은 중국, 유럽, 중동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출 국가는 48개국에서 70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휴젤은 프리미엄 신제품 필러와 스킨부스터 등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신흥시장과 미진출 국가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더마 코스메틱 부문(웰라쥬, 바이리즌BR)은 2024년 전년 대비 37.8% 성장하며 36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웰라쥬의 신제품(겔마스크 등)은 국내외 온라인 채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HA필러와, 코스메틱 부문은 지난 1분기 각각 매출 344억 원, 13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7.7%, 39.3%씩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마찬가지로 국내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북남미, 유럽등에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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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미국 첫 수출 물량이 선적되고 있다./사진=휴젤 |
올해 실적 전망치도 청신호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에서의 매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주력 제품군들을 신규 출시됐으며 그 외 프리미엄 필러, 스킨부스터 등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 주력 제품군 모두에서 해외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연평균 8~1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K-뷰티·K-톡신 등 한류 기반의 브랜드 파워가 해외 소비자와 의료진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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