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첩보 영화의 대명사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이어 24번째 007 시리즈 ‘007 스펙터’가 슈퍼카와 함께 돌아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화 ‘007 스펙터’ 속 재규어 C-X75, 랜드로버 디펜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 재규어 랜드로버가 특수 제작한 스페셜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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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C-X75. /사진=영화 '007 스펙터' 포스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
영화 007 스펙터는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드가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뒤쫓는다.
특히 007의 상징인 화려한 카 체이싱이 이번 시리즈에서 더욱 강력하게 그려졌다. 제임스 본드와 새로운 악당 미스터 힝크스 역을 마은 데이브 바티스타의 고속 추격 장면은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스피드 속에서 진행됐으며 로마 시내 전체를 통제하고 약 3주 동안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당 힝크스가 운전하는 재규어 C-X75는 재규어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던 모델로 이번 영화를 위해 재탄생했다.
C-X75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카본 컴포지트 섀시, 미래형 디자인을 갖춘 재규어 역사상 가장 진보된 슈퍼카로 약 161km까지 도달하는 데 채 6초도 걸리지 않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스크린 속에서는 단 한대의 C-X75가 로마의 밤거리를 질주하지만, 완벽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 차량은 총 7대가 동원됐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로마에 이어 오스트리아 솔덴 산에서 펼쳐진 눈부신 설원의 추격 장면에서는 랜드로버 차량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과 디펜더 빅풋,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등장한다.
완성도 높은 리얼 액션을 위해 제공된 23대의 랜드로버 차량은 영화를 위해 기존 모델을 토대로 새로 제작됐다.
특수 제작된 차량들은 눈 덮인 산길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서스펜션과 강화된 차체 보호 장치를 갖추고 디펜더 빅풋은 37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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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뉴 M3, 뉴 S 1000 RR. /사진= 영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포스터, 스틸 컷 |
007의 영원한 라이벌,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다섯 번째 시리즈 로그네이션에는 BMW의 ‘뉴 M3’와 ‘뉴 S 1000 RR’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모로코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질주 장면을 선사한 톰 크루즈의 BMW 뉴 M3는 모터스포츠의 유전자와 일상의 주행성을 풍부한 감성으로 결합해낸 모델이다.
뉴 M3의 리터당 출력은 143마력으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을 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BMW M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은 레이스 기질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BMW 모터스포츠소속의 프로 레이서들과 개발 단계 내내 긴밀히 협력했다고 한다.
지난 여름,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본 관람객들은 한목소리로 BMW 모토라드 뉴 S 1000 RR이 등장하는 ‘모터사이클 신’을 가장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BMW 최초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S 1000 RR은 지난 2009년 출시 후 스포츠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받은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여주인공 일사 역을 맡은 레베카 퍼거슨과 에단헌트 역을 맡은 톰크루즈의 뉴 S 1000 RR 추격신은 자동차 액션과는 색다른 매력에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BMW 뉴 S 1000 RR에 장착된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199마력, 배기량 999cc, 1만500rpm에서 최대 토크 11.52kg·m의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