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3년 국내 유일의 시즌제, 로컬 중심 영화제를 표방하며 론칭한 남도영화제(NDFF)가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23일(목)부터 27일(월)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광양, 빛과 철로 물들다’. 장·단편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을 포함해 20개국 65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즌1에서 공개한 주요 섹션의 특성을 잇는 동시에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편하고, 영화제 공간으로서의 광양을 부각하는 ‘광양 특화 프로그램ʼ으로 지난 시즌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남도영화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에 따르면, 먼저 시즌1 순천에서 남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남도인의 영화, 남도 지역 청소년들이 만든 단편영화 등을 소개하며 남도영화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던 섹션 ‘풍광’은 ‘남도 스펙트럼’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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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23일부터 5일간 전남 광양에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열린다. /사진=남도영화제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도민의 영상문화 향유 저변을 넓히기 위한 ‘N개의 남도영화제’와 ‘남도 로컬 프로그래머’ 등은 개최지 광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며, 창작지원 사업인 ‘남도 프로젝트’는 시즌2가 그대로 이어 받아 남도의 영화 창작 인프라 확장에 힘을 싣는다는 것이다.
격년제로 열리며, 매번 다른 도시를 영화제의 무대로 삼는 남도영화제만의 정체성인 시즌제의 성격을 분명히 할 광양 특화 프로그램도 한창 준비 중이다. 집행위는 "광양의 지리적 특성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특별전과 야외 행사 등 광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숙 집행위 부집행위원장은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에 이어 올해 영화제가 펼쳐지는 광양은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산업 도시로 그 이름 안에 ‘빛과 볕’을 품고 있다”고 설명하며 “‘빛의 예술’이라고도 불리는 영화를 선보이는 장소로 빛의 도시인 광양을 소개하고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CGV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을 주요 상영관으로 정하고 광양시민광장과 야외 공연장, 광양항(스타인벡코리아) 등 야외 무대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를 펼쳐낼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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