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양국서 흥행 1위...현지 인기 폭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하이파이브’가 홍콩과 태국에서 ‘야당’, ‘히트맨2’ 등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를 모두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하이파이브’가 국내에 이어 홍콩과 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홍콩에서는 지난 달 19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2025년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화감독, 작가, 만화가, 기자, 평론가 등 현지 각계각층 인사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으며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 영화 ‘하이파이브’가 홍콩과 태국에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이파이브’ 홍콩 리뷰 포스터 & 태국 SNS 리뷰 포스터. /사진=안나푸르나 필름 제공


영화를 본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유쾌하고 열정 넘치는 영화!”(@bluegodzi), “진짜 미친 듯이 좋다! 참신한 초능력 설정부터 현실적인 스토리, 생생한 연기까지!”(@95moviesjunkie), “보고 나면 행복해진다”(@cusonlo), “기대 이상의 퀄리티! MVP는 ‘탱크보이’” (@10movieshk) 등 ‘하이파이브’가 선사하는 유쾌한 매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홍콩 쿵푸영화의 색깔이 가득! 짜릿하고 정말 웃기다”(@moviefeverattack), “액션, 드라마, 코미디를 절묘하게 넘나든다”(@hkmovie_moveit), “웃음으로 전하는 우정과 가족애!”(@Todayscreening) 등 다채로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폭발적인 시사회 반응에 힘입어 상영관 수를 대폭 확대하며 주목받은 태국에서도 지난 달 12일 개봉 이후, 2025년 태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태국 배우 Alice Tsoi는 “재미있고, 웃기고, 즐겁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현지 영화 블로거들과 매체들 역시 “올해 꼭 봐야 할 한국영화”, “감점 없이 완벽한 10/10/10!”, “코미디 타이밍이 예술이다! 딱딱 맞아떨어진다” 등 ‘하이파이브’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현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한편, ‘하이파이브’의 뒤를 이어 ‘검은 수녀들’과 ‘히든페이스’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며 투자배급사 NEW의 작품이 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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