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할리우드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자 반열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극작가이자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인 셀린 송(한국 이름은 송하영)의 새 영화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가 미국 극장가에서 화제 속에 개봉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개봉한다.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셀린 송 감독이 8월, 현실 로맨스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는 유능한 커플 매니저 루시가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능력, 외모, 자산 모두 갖춘 ‘유니콘’남과 구질구질하지만 더럽고 뜨겁게 사랑한 전 남친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초이스 로맨스.

8월 8일(금)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머티리얼리스트'의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역시 셀린 송 감독만의 영화적 분위기를 제대로 담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 '머티리얼리스트'의 로고가 들어간 화려한 웨딩 케이크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루시의 커플매니저 명함, 맥주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가 8월 국내 개봉한다./사진=소니 픽처스 제공


메인 예고편 또한 사랑과 현실 사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머티리얼리스트'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다.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담은 '머티리얼리스트'의 예고편은 커플 매니저라는 현실감 넘치는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이 현실적인 결혼의 조건과 현실성은 없지만 뜨겁게 타오르는 감정 사이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여성 및 예비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든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 셀린 송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사랑과 현실 사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인물들을 흥미롭게 담아 내는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는 감독 뿐만 아니라 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마담 웹',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 할리우드 흥행작에서 눈도장을 찍은 다코타 존슨은 달콤한 고민에 빠진 루시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루시의 전 남친 존으로, '글래디에이터 II', '킹스맨: 골든 서클', '나르코스' 등 강렬한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사랑받은 페드로 파스칼은 상위 1% 유니콘남 해리로 출연한다. 

또 셀린 송 감독은 과거 영화 '넘버3'와 '세기말' 등으로 9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 문제작들을 연출했던 송능한 감독의 딸로도 국내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올여름 결혼에 관한 짜릿한 모든 것을 보여줄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는 8월 8일(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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