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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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16.27)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8.27포인트(0.27%) 오른 3123.22로 개장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중 3137.17까지 오름폭을 키워 장중 기준 연고점 기록도 세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3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3억원, 5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729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 등에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LIG넥스원(8.59%), HD현대중공업(1.41%), 한화오션(1.83%) 등이 오른 한편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기대감에 부국증권(29.90%), 신영증권(17.18%), 미래에셋증권(6.76%), 대신증권(11.03%)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63%)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K하이닉스(-0.35%)도 3거래일 만에 주가가 떨어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5%), 현대차(-0.71%). 두산에너빌리티(-3.30%), NAVER(-1.55%)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6.05%), 의료정밀(2.68%), 건설(2.03%)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0.88%), 전기가스(-1.90%) 등은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78%) 오른 790.36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6270억원, 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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