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주춤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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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최근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고 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는 멀티히트(2안타)도 기록했던 이정후가 이날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0.246에서 0.245로 1리 내려갔다.
2회말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다시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에 그쳐 이정후는 2루 진루도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뿐 아니라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7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눌리는 등 총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0-13으로 대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51승 4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부터 김혜성의 소속팀이자 지구 선두인 LA 다저스(56승 38패)와 홈 경기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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