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을 출마준비 포기
창조한국당 이용경의원이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 서초을 출마준비를 해왔는데, 힘이 미치지못하여 이제 깃발을 내리고자 합니다"라며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창조한국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인 선경식 당대표권한대행과 이용경의원이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게 됨으로 창조한국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며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됐다.


이용경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용경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용경의원은 의석수 2명으로 구성된 초미니정당의 의원으로써 지난 4년간을 고분분투하며 소신있는 의정을 펼쳐왔다. 그는 서울대전자공학과, UC버클리전자공학박사, 벨연구소 책임연구원, KTF사장,KT사장 등을 거친 정통 IT맨이었다.  이용경의원은 유일한 뼈속까지 IT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비례대표로 입성한 18대 4년내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몸담았다.

그는 헌정회법(전직국회의원에게 월 120만원씩 평생 지급하는 법안)을 조승수의원과 함께 반대한 유일한 2명이었다. 최근에는 7대 자연경관 문제를 지난 국정감사때부터 혼자서 꾸준히 제기하였다. 2009년 미디어법 통과전에 독자적으로 미디어법을 중재하여 여야가 협상도 하였고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아이폰을 국내에 빨리 도입할 것을 방통위에 촉구하기도 했다. 

서영훈보좌관은 이용경의원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는 소박하고 격의없지만 공무에 임할때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일하시는 외유내강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여수갑 한성무 ▲대구 중·남구 김태훈 ▲서울 성동을 서정민 ▲부산 사하갑 이태곤 후보 등 지역구 공천후보자 4명으로 오는 4·11총선을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