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맨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21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휴가철 등을 맞아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내수 회복을 이어갈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내수도 극도록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 촉진,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들,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장마가 일찍 끝났고, 폭염이 아주 극심해지고 있다.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얘기도 있던데,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농어가 대책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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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7.1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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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있는데 그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가축 폐사와 관련해 “관계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방역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한다든지, 또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등의 대책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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