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 경기도 아시아컵 야구대회(U-15)' 이틀째에도 열전이 이어져 각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대회 2일째 조별 예선리그 2차전이 열려 경기 대원중, 인천 동산중, 서울 자영중이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A조의 대원중은 충남 외산중을 8-2로 물리쳤다. 대원중의 4번타자 김민후가 2루타 2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차전에서 경기 정남 SBC를 10-3으로 꺾었던 대원중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B조의 동산중은 경기 매향중을 5-1로 눌렀다. 동산중 1번타자로 나선 이도윤이 투런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동산중은 1차전에서 대만의 신베이 이중국민중에 12-3(5회 콜드게임)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올렸다.

C조 자양중은 경기 소래중과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어유담이 4이닝, 윤태경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릴레이 호투로 자양중의 승리를 합작했다. 2회초 김영현의 희생플라이로 낸 한 점이 결승점이 됐다. 자양중은 1차전에서 일본의 아오모리 야마다를 7-1로 제압했다.

각각 2연승한 대원중, 동산중, 자양중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정남 SBC는 중국 텐진 진남을 16-0(5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고, 경기 중앙은 아오모리 야마다를 접전끝에 6-5로 제치고 각각 1패 뒤 1승을 거둬들였다. 

   
▲ 10일 열린 '2025 경기도 아시아컵 야구대회(U-15)'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데민 신베이 이중국민중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이중국민중은 부천중을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신베이 이중국민중은 경기 부천중에 4-3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 4안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대만의 이중국민중은 대회에 참가한 3개 아시아팀 가운데 유일하게 첫 승리를 맛봤다. 일본 아오모리 야마다, 중국 텐진 진난은 국내 팀들의 매서운 야구에 밀려 2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는 국내 9개팀(경기 6개팀, 서울 1팀, 인천 1팀, 충남 1팀)과 일본, 대만, 중국 각 1팀 등 12개팀이 출전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아시아 청소년 교류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는 11일까지 조별 예선리그를 벌여 8강 진출팀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우승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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