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내에서 심고 가꾸어 수확된 목재와 목재제품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용도에 맞게 선별해 살 수 있게 됐다.
국유림에서 수확한 원목인 통나무를 용도별로 선별해서 시장에 공급하는 국립목재집하장이 11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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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군에서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국립목재집하장./사진=산림청 |
동부지방산림청(평창국유림관리소)에서 올해 처음 시범운영을 하는 국립목재집하장은 목재 산업계와 개인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유림 수확 원목을 건축용, 가구용 등 용도별 수요에 맞게 구분해서 시장에 공급하는 국산목재 유통시설이다.
그동안 국산 원목은 대부분 용도별로 선별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원목까지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용도별로 선별, 공개 매각하는 낙엽송 원목은 1700㎥으로 100㎡ 규모(30평) 목조주택 68채를 지을 수 있는 수량이다.
산림청은 이번 공개매각은 목재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목재정보서비스 누리집(winz.forest.go.kr)과 온비드(www.onbi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포함된 국산목재(HWP) 탄소저장량 150만tCO2 달성을 위해 국산목재 이용 확대가 시급하다”며,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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