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S라인'. /사진=웨이브 제공


▲ 'S라인'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살인자ㅇ난감', '미결' 등 이른바 ‘죽음 3부작’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인기 웹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그 중 두 번째 작품인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과감하고 철학적인 시선이 고스란히 반영된 대표작으로 꼽힌다. 원작의 세계관을 가져오되 소수의 사람만 선을 볼 수 있다는 설정으로 일부 각색한 'S라인'은 지난 4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국내 콘텐츠 중 유일하게 초청되어 음악상을 수상하며 공개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출연진의 조합 또한 신선하다. ‘S라인’의 실체를 추적하는 형사 한지욱 역을 맡은 이수혁, S라인이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한 고등학교 교사 규진 역의 이다희,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특별한 소녀 현흡 역의 아린, S라인이 보이는 안경을 얻고 학교 폭력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 여고생 선아 역의 이은샘까지, 유니크한 매력의 배우들이 예측 불가한 극의 묘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11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편씩 총 3주에 걸쳐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 '번화' 

영화 '화양연화',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번화'는 199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개혁개방 시기 가난한 청년 아바오(후거 분)가 자본의 세계에 뛰어들어 백만장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시대극이다. 

작품은 아바오가 링쯔(마이리 분), 미스왕(당언 분), 리리(신즈레이 분) 등 세 여성과의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사랑과 야망, 그리고 고독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여기에 왕가위 감독 특유의 인물 심리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지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중국 최고 문학상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 진위청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왕가위 감독이 약 7년간의 준비 끝에 완성한 야심작이다. 이미 중국 방영 당시 OTT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번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작품상’에 선정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FBI: 모스트 원티드' 

레전드 범죄 드라마 ‘FBI’의 스핀오프, ‘FBI: 모스트 원티드’의 마지막 시즌을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한다. CBS 드라마 ‘FBI: 모스트 원티드’는 FBI 뉴욕 지부의 지명수배 전담반 팀원들이 살인, 실종, 테러 등 다양한 사건의 지명 수배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수사물이다. FBI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정예 팀원들의 손발 척척 맞는 환상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악명 높고 잔인한 지명 수배자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스피디하게 담아냈다. 

‘FBI: 모스트 원티드’는 ‘FBI’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로, 본편의 프로듀서이자 에미상 수상자인 딕 울프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딕 울프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겨 미국의 인종 문제와 혐오 범죄 등을 22개의 에피소드에 풀어내며 현실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더 치열해진 미션과 고조된 긴장감 속에서, 스릴 넘치는 전개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묵직한 스토리와 함께 FBI 최정예 요원들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본편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재미를 더하는 ‘FBI: 모스트 원티드 시즌6’ 전편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 '셰틀랜드 시즌6' 

BBC 드라마 ‘셰틀랜드’는 스코틀랜드 서북단 셰틀랜드 제도를 배경으로 한 범죄 수사 드라마로, 주인공 ‘지미 페레즈’ 형사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립된 섬마을의 작은 경찰서에서 일하는 ‘페레즈’ 형사는 강력한 직감과 뛰어난 분석 능력으로 과거의 사건들과 얽혀 있는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페레즈’는 주민들과도 깊은 관계를 맺으며 범죄의 배경과 주민들 간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예상 밖의 반전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시즌6에서는 셰틀랜드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지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진다. 직무 정지에서 복귀한 ‘페레즈’는 희생자들 사이의 공통점을 파헤치다 그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발견한다. ‘셰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서늘한 풍경과 고립된 섬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갈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3년 첫 방영 이후 꾸준히 호평을 받은 영국의 인기 범죄 드라마다. ‘셰틀랜드’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전 시즌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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