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을 계속 이어갔디.
이소미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소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카라 게이너(잉글랜드),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불과 1타 차여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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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 이소미. /사진=LPGA 공식 SNS |
1라운드를 공동 7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던 이소미는 이날 샷 감각이 들쑥날쑥해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그나마 17번 홀까지 1타를 잃고 있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음에도 멋지게 벙커 탈출을 하며 버디를 잡아내 라운드 마무리를 잘 한 것은 다행이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달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호흡을 맞춰 첫 우승을 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4번이나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1~3라운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3타를 줄인 신지은과 1타를 줄인 최혜진이 공동 9위(8언더파)에 올랐다. 신지은과 최혜진도 역전 우승 희망은 있다.
이미향이 공동 25위(4언더파), 고진영과 안나린이 공동 31위(3언더파), 김효주는 공동 36위(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루키' 윤이나는 5타를 잃고 순위가 38계단 추락해 공동 56위(1오버파)로 밀려났다.
게이너가 이날 7타나 줄였고, 러플스는 5언더파를 적어내며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미를 비롯해 호주 교포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3위(10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44위(1언더파), 대회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공동 50위(이븐파)로 부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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