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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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선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7위로 20계단 올라섰다. 1라운드를 공동 9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순위가 하락했는데, 이날 샷 감각을 되찾으며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크리스 고터럽(미국)과는 4타 차다. 김주형은 역전 우승도 가능하고, 시즌 두번째 톱10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상승세를 탄다는 점에서 최종 순위는 중요하다.
김시우가 2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64위에서 29계단 점프해 공동 35위(2언더파)가 됐다. 안병훈은 5오버파로 무너져 컷을 통과한 79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고터럽(세계랭킹 158위)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또 한 번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매킬로이는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고터럽은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이후 PGA 투어 2승에 도전하고 있다.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고터럽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디오픈 초청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분발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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