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단합과 안정, 민생 중심의 전당대회를 다짐하며 공정한 선거관리 의지를 밝혔다. 전당대회 일정은 다음 2차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단합과 안정, 국익과 민생을 위한 계기가 돼야 한다. 선관위는 오로지 공정하고 엄정한 중립 원칙으로 선거를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서로 분쟁하는 집은 서지 못한다는 성경 말씀처럼 단합하는 구심력 강한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며 “동지들이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당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여망”이라고 강조했다.
|
 |
|
▲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7.11./사진=연합뉴스 |
이어 “2022년 당 출범 이후 당대표만 여섯 번, 비대위원장은 열한 번이 바뀌었다. 이처럼 잦은 교체는 국민과 당을 위해 모든걸 쏟아내기 어렵다”며 “이번 전대에서 선출되는 지도자는 충분한 기간 동안 책임 있게 당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대선에서 41%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제2야당과 합치면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며 “지금 같은 외교·경제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익과 민생을 돌보는 전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지방선거는 사실상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며 “이번 전대가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준비된 전당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첫 회의를 마치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