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오는 9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1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의 일본 첫 번째 싱글 ‘토키 요 토마레(Toki Yo Tomare, 원제 時よ止まれ) 전곡 음원이 9월 1일 발표된다. 피지컬 음반은 이틀 뒤인 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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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1일 일본 데뷔를 확정한 그룹 아일릿의 티저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제공 |
‘토키 요 토마레’는 ‘시간아 멈춰라’라는 뜻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담은 곡이다. 싱글에는 신곡 2곡을 포함해 미니 3집 ‘밤(bomb)’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일본어 버전, 지난 2월 공개돼 현지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아일릿의 첫 일본 오리지널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의 데뷔곡이자 글로벌 히트곡 ‘마그네틱(Magnetic)’은 일본 내에서도 장기 흥행하며 지난해 각종 연간 차트를 휩쓸었다. 아일릿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대표 연말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고, ‘제66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으로서 13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성장 곡선도 가파르다. 아일릿이 지난달 발매한 미니 3집 ‘밤’은 하루 만에 전작의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뛰어넘고 일본 내 주요 음반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아몬드 초콜릿’은 오리콘에서 누적 재생수 5000만회를 돌파(7월 7일 자)하며 올해 상반기 발매된 해외 여성 아티스트 곡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아일릿은 일본 데뷔 전후로 팬콘서트 ‘2025 아일릿 글리터 데이 일본(ILLIT GLITTER DAY IN JAPAN)’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은 오는 8월 10~11일, 9월 3~4일 각각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앞서 아일릿은 전 회차 일반 지정석 티켓을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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