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청문회서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회의감마저 들어”
진성준 “글로벌 투자 은행, 한국 증시 주목...상법 2차 개정안 조속히 추진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날 시작된 인사청문회를 두고 국민의힘에 생산적이고 상식적인 청문회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바라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만들어지는 생산적인 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인사청문회 첫날인 전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다”며 “몇 명 낙마시키는지가 인사청문회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에 회의감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5./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부디 상식적이고 생산적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민주당은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하겠지만, 무분별한 비방과 인신공격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다. 오송 참사는 불가항력 자연재해가 아닌 무책임한 대응이 초래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이재명 정부는 취임식부터 명확한 진상규명을 약속했고 어제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재발방지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송 참사 2주기 관련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자신이 선포한 2주간 추모 기간 중 술자리를 가졌다”며 “무능했던 국민의힘이 추모기간에도 국민을 기만했다. 김 지사의 책임있는 태도와 맹성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스피 3200 돌파와 관련해서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한국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혁이 필수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담은 상법 2차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정 갈등 17개월만에 마침내 의대생들이 학업현장 복귀 선언했다”며 “의대생 복귀는 시작이다. 사회적 대화와 조정의 장을 마련하고 다시는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정이 함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