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대전환 시급” 강조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대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7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문명은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을 야기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됐다면서 “환경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준다면, 사회·경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탈탄소 녹색문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국가목표인 40% 감축 의무를 위해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 히트펌프, 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배출권거래제를 정상화 해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多) 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4대강과 관련해서는 자연성의 회복을 강조했다.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물흐름의 연속성을 살리고, 촘촘한 오염원 관리를 통해 수질과 수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국토의 환경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홍수대응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경제 실현, 올해 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 근원적 해결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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