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보훈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새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상체계 재정립과 저소득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배우자 승계 확대 등으로 보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립유공자·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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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5./사진=연합뉴스 |
이와 함께 권 후보자는 보훈의료체계 개선과 고령화 대응 대책, 독립유공자와 유족 예우 강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을 5대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보훈 전문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며 “국회사무총장 당시 6·25 참전용사 초청, 독립운동 뮤지컬 상영 등 현장에서 보훈의 가치를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난 유공자와 유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훈을 통해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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